
한국투자증권은 13일 한화엔진이 내년부터 4행정 중속 엔진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며 기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4행정 중속엔진이란 크랭크축(엔진의 피스톤 왕복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변환)이 2회전 하는 동안 '흡입-압축-폭발-배기'의 과정을 거쳐 1사이클을 완성하는 엔진을 말한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상향한 이유에 대해 장단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를 높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2028년 주당순자산가치 추정치가 기존보다 13.8% 증가했으며 또 2행정 저속 엔진의 평균판매가격, 영업이익률 추정치를 높인 결과라는 설명이다.
또 "실적 추정치를 높인 결과 2028년 자기자본이익률 추정치가 기존보다 2.3%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신규 수익원인 중속 엔진 수주 성과와 보수적으로 추정한 AM 매출 추이를 지켜보면서 실적 추정치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이 4행정 중속 엔진이 한화엔진의 새로운 수익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Everllence의 4행정 중속 엔진 라이선스에 기반해 면허 생산하는 것이며 현재 유휴 부지에 전용 공장을 신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공격적인 확장없이 Captive 수요 위주로 대응할 계획인데, 현재 한화오션의 특정 컨테이너선 시리즈 중 첫 호선용 중속 엔진 5대를 수주한 상태"라며 "이 엔진을 내년 4분기에 인도하면서 첫 매출이 발생하게 된다"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한화오션의 연간 중속 엔진 총 수요를 140대로 추정하는데, 총 수요의 30~35%를 점유할 것"이라며 "연간 중속 엔진 인도 수량을 40~50대, 평균판매가격을 대당 30억원, 영업이익률 6%로 설정해서 4행정 중속 엔진 수익을 추정했고, 내년과 2028년까지 선박엔진 실적 추정치에 가산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그러면서 3분기 별도 매출액, 영업이익을 각각 3551억원, 312억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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