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15일 CSM(보험계약마진)을 포함한 삼성생명의 여러 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기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8만5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홍예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높은 이유에 대해 펀더멘탈이 차별화가 되고 있어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물 시장금리 흐름, 삼성전자 주가의 상승을 고려할 때 K-ICS(지급여력비율) 관련 우려도 제한적"이라며 "삼성생명이 추후 기업가치에 대한 제고 계획 발표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홍예란 연구원은 예실차(보험사가 예상한 보험금과 실제 발생한 보험금의 차이) 악화 등을 반영해 3분기 보험손익 예상치를 기존에 추정했던 것보다 2.3% 낮췄다. 반면, 예상 투자손익 11.4% 높였다. 부동산 매각익 등 일회성 요인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홍 연구원이 예상한 보험손익은 457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줄어든 수준으로 지난해 3분기엔 연금보험 해지율에 따른 손실계약부담 비용 600억원의 환입이 있었다.
그는 또 "건강보험에 대한 영업이 확대되고 의료 이용이 증가가 계속되면서 예실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4% 감소한 129억원으로 부진할 것"이라면서도 "CSM 상각익은 같은 기간 7.2% 증가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생명은 전체적으로 보험손익에 대한 부진을 일회성 투자손익이 만회하면서 증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