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 새마을검증 슬롯사이트중앙회 회장의 '국감 행선지'가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에서 정무위원회(정무위)로 바뀌었다.
새마을금고를 감독하는 곳은 행정안전부(행안부)로 이곳은 행안위의 피감기관이다. 그래서 정무위 국감에 회장이 나오는 건 이례적인 일로 현안(건전성 등)과 관련한 여·야의 강도높은 질의와 금융당국 차원의 구체적인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마을금고의 감독 권한을 금융당국으로 옮겨야한다는 주장에도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15일 국회에 따르면 김인 회장은 오는 21일 정무위 금융감독원(금감원) 국감장에 증인으로 설 예정이다. 증인 명단은 국감 진행 기간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바뀌지 않다면 김 회장은 중앙회장 직무대행 시절인 2023년과, 중앙회장 취임 이후인 지난해에 이어 세 번 연속 나오는 셈이다.
첫 해는 금품수수 혐의로 중도 사퇴한 박차훈 전 회장의 직무를 이어받은 회장 대행 자격으로 출석했다.
당시 국감에선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내부고발자 보복성 인사 조치와 관련한 지적받았고 김 회장은 시정을 약속한 바 있었다. 이때는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까지 생기면서 새마을금고를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이듬해인 작년에도 뱅크런의 여파는 이어졌다.
행안위는 김 회장을 불러 새마을금고의 건전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김상욱 당시 국민의힘(현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새마을금고의 순손실이 1조원이 넘었다는 것을 지적하고 위험한 고수익 PF 대출에 '몰입'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 대출 감독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새마을검증 슬롯사이트에 대한 따가운 시선은 올해 정무위 국감에서도 여전할 전망이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합병을 진행한 새마을검증 슬롯사이트 32개 중 10곳이 피합병총회 공고를 검증 슬롯사이트 건물 내 게시판에만 부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32곳 중 23곳이 합병 결과 공고를 건물 게시판에 부착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고객이 직접 방문하지 않는다면 합병 결과·과정에 대해 쉽게 알 수 없다는 게 허 의원의 지적이다. 합병의 시발점이 뱅크런이고 이 사태가 일어난 지 2년이 지났다. 정무위가 이례적으로 김 회장을 부른 만큼 '합병 깜깜이 논란'은 충분히 테이블 위에 오를 의제로 판단된다.
또 이번 국감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출석한다. 이 원장은 그간 상호금융권을 향해 부동산PF를 빠르게 정리해 건전성을 회복해달라고 강하게 주문해왔다.
21일 국감장에서도 새마을금고를 겨냥한 이찬진 원장의 분명한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한편 행안위는 최근 1차 증인 명단을 확정했지만 김 회장을 채택하지는 않았다.
다만 새마을금고가 얽혀 있는 논란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 상반기 전국 새마을금고 1267개 금고 중 623곳(49.2%)이 고정이하여신비율 권고치(8%)를 초과했다며 건전성 문제를 지적했다.
이 당 이광희 의원도 새마을검증 슬롯사이트 부실 규모가 19조4000억원, 부실비율은 일반 은행권(0.6%)을 크게 웃도는 10.7%로 나타난다고 짚었다.
건전성 뿐만 아니라 횡령, 배임같은 금융사고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박정현 민주당 의원의 발표를 살펴보면 6년간(2020년~2025년 8월)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피해금액은 약 441억원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올해 대구광역시 동구, 북구, 서구에서 잇따라 보증금 사기, 대출금·현금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며 심각성을 언급했다.
다만, 현재까지 김인 회장에 대한 행안위의 증인 출석 요청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는다.
1차 증인·참고인 명단이 바뀔 수는 있지만, 한켠에선 김 회장 증인 추가 채택 가능성은 낮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또 행안위 국감엔 김 회장 대신 다른 담당자가 나올 수도 있다.
행안위는 이보다 국감 이후 행안부, 새마을금고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자구책 마련에 무게를 두는 낌새다.
행안위 소속 한 의원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의원실 차원에서 현재로서는 김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다른 의원실 관계자는 "아직 계획은 없지만 종합감사에선 논의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