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뱅크가 1분기 애매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순이익이 늘었지만 영업의 성장보다 비용의 절감이 영향을 끼쳤고 고정이하여신비율, 연체율 등 건전성지표가 악화됐다.
iM뱅크는 작년 6월 출범 이후 현재 전국 영업망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 최근엔 서울에 영업점을 추가로 개점하기도 했다. 이에 성장이 기대되지만 장기적인 시각에선 고정이하여신, 연체율 관리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30일 슬롯 무료스핀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보고서(잠정치)에 따르면 주요 은행 계열사인 슬롯 무료스핀뱅크의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1195억원)와 비교해 4.7% 증가한 1251억원으로 나타났다.
슬롯 무료스핀뱅크의 실적 증가는 영업의 성장보다 비용 축소에서 비롯됐다.
무엇보다 대손충당금이 1035억원에서 614억원으로 40.7% 줄었다. 반대로 이자이익은 3876억원에서 5.8% 감소한 3653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비이자이익도 236억원에서 179억원으로 24.2% 쪼그라들었다. 대신 외환거래에서 나온 순익이 흑자전환하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를 반영한 슬롯 무료스핀뱅크의 순이익 비중은 107%에서 81%로 낮아졌다. 지난해 1분기 슬롯 무료스핀뱅크 비중이 100% 넘은 이유는 슬롯 무료스핀증권, 뉴지스탁의 적자영향이다. 올해는 슬롯 무료스핀증권이 흑자를 회복하면서 그룹의 순익이 38.1% 증가했고, 상대적으로 슬롯 무료스핀뱅크의 비중이 낮아졌다.
비용 축소 영향으로 순익은 늘었지만 수익성 지표는 주춤했다.
1분기 iM뱅크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1.80%)에 비해 0.02%포인트 내린 1.78%를 기록했다. 1년 전인 작년 1분기(2.02%)에 비하면 0.34%포인트 하락한 수준으로 부산은행(1.84%), 경남은행(1.83%), 전북은행(2.60%), 광주은행(2.53%)과 비교해도 낮다.
건전성을 가리키는 지표도 악화되고 있다.
1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2%로 작년 4분기 0.74%에 비해 0.08%포인트 올랐다. 작년 1분기(0.72%)에 비하면 0.1%포인트 오른 수치다. 고정이하여신은 금융기관이 분류한 여신 중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로 부실채권(NPL)이라고 부른다.
또 다른 지표인 연체율도 고개를 들고 있다. 슬롯 무료스핀뱅크의 연체율은 지난 한해 0.6~0.7%를 오르내리다가 1분기 1.09%까지 치솟았다. 전분기(0.62%)에 비해 0.47%포인트 뛴 수준이다.
iM뱅크는 지난해 6월 출범 이후 인력을 모집하고 금융센터를 추가 개점하는 등 영업망을 넓히고 있다. 원주, 가산, 동탄 등에 지점을 열었고 최근에는 서울 마곡금융센터를 새로 개점하기도 했다.
이러한 확장이 이익 측면에선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나 건전성 관리가 동반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업 전반적으로 연체율이 상승한 상황에서 부동산PF와 더불어 일반여신에 대한 리스크 관리 능력을 입증할 시점"이라고 했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