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증권은 6일 현대로템과 관련해 동유럽, 중동 수출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선제적인 Capa 증설을 진행하면서 추가 수출국 확보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추가 기대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은 동유럽, 중동으로 나눌 수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슬로바키아는 노후화된 전차의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으며 폴란드와의 협력의향서에 현지생산 K2PL이 포함돼 있어 수주 가능성이 높다"면서 "루마니아는 최근 미뤄왔던 장갑차 사업 입찰을 개시했다. 순차적으로 전체사업 또한 연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 현대로템이 유력 휴보로 거론된다"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중동 지역은 미군 철수 이후 빠르게 무기 자립이 필요한 이라크와 방산협력국을 모색중인 사우디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로템은 2분기 매출액 1조4000억원, 영업이익 2576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높아진 눈높이에도, 디펜스솔루션이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내 방산업종의 멀티플 평균이 유럽을 추월했기에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종목 중심의 접근이 유효하다"라며 "실적 성장에 더해 추가 수출국 확보에 대한 높은 기대감에도 업종 멀티플 평균을 하회하는 현대로템에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 슬롯 사이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