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한국투자증권은 13일 이마트의 1분기 실적 중 계열사 쓱닷컴이 가장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이마트는 이번 1분기 매출액(연결기준) 7조2189억원, 영업이익 159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며 영업이익은 23.2%를 웃도는 수준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견 연구원은 "통합 매입과 체질 개선 효과가 발생하면서 별도 실적이 양호했고, 주요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1분기 트레이더스의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0.8%포인트 개선됐고 에브리데이는 총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이 52.8% 늘었다"며 "미국 할인점 사업 영업이익이 8개 분기 연속 전년비 증익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이마트 계열사 중 쓱닷컴은 새벽배송 권역 확대 등에 따른 프로모션비 증가로 181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이와 관련해 "1분기 쓱닷컴의 물류센터인 네오센터로의 할인점 상품 공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증가하면서 할인점 매출총이익률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또 "네오센터로의 상품공급은 매출총이익률이 한자릿수 수준이기 때문에 매출에서 비중이 늘어나면 매출총이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이에 따라 공동 매입을 진행했음에도 할인점의 매출총이익률은 26.8%. 전년 대비 개선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마트는 내수 경기 부진으로 기존점 회복이 더딘 점은 아쉽지만 유통사의 밸류에이션 회복을 이끌 수 있는 출산율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이마트의 체질 개선은 올해 내내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가는 결국 다시 우상향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슬롯 사이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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