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실리콘투
▲사진=실리콘투

하나증권은 13일 실리콘투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실리콘투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실리콘투는 1분기 매출액 2500억원, 영업이익 47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시장 기대치도 웃돌았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K뷰티의 글로벌 수요 확산, 선제적 판로 개척, 운영 능력의 우위 등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실리콘투의 해외 매출에 대해 주목했다. 그는 "이번 분기 유럽 매출은 700억원으로 작년 3분기 미국 매출 599억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며 "UAE도 1분기 163억원의 매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화장품 수출은 전년의 높은 기저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실리콘투는 선제적인 진출, 판로 확보로 수출 내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박 연구원에 따르면 실리콘투의 재고자산은 현재 1800억원이다. 그는 이에 대해 "창사 이래 재고 증가 규모가 가장 크다"며 "재고는 향후 매출 방향성과 유사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이를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실리콘투의 매출액(연결기준)이 9600억원, 영업익이 18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업이익률은 19%를 예상했다.  

이와 함께 "지난 3년간 미국 매출은 연평균 105% 고성장했으나, 미국 내 경쟁 강도 확대 등을 반영해 올해는 일시적으로 -10% 가정했다"며 "다만 이를 상회하는 유럽, 중동 등지의 수요 확대로 성장 둔화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슬롯 사이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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