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 기존점 신장 부진이 1분기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내고 BGF리테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유지했다. BGF리테일은 앞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165억원, 영업익 2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3.2% 늘었으나 영업익은 30.7% 줄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은 이와 관련해 "기존점 신장이 추정치보다 부진했다"며 "비우호적인 날씨에 따라 고마진 카테고리 음료 등의 매출도 부진했고 상품 이익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BGF리테일은 과거보다 본부 임차 점포 비중이 40%로 높아졌다"며 "기존점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소매산업에서 편의점 산업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1분기 5.9%에서 5.8%로 하락했다. 비우호적인 날씨에 점포들이 부진한 결과다. 그는 "BGF리테일은 1분기 회사 계획 수준의 점포 순증을 이어가고 있지만, 경쟁사 점포는 줄거나 제한적인 순증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BGF리테일은 최근 점포 순증이 더딘 점을 고려할 때 단기에 편의점 채널의 점유율 회복은 어려워 보인다"며 "이에 따라 BGF리테일 주가도 실적 부진에 따른 조정 후 더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담배 가격의 인상이나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부 지원금 지급 등이 이뤄진다면 산업 환경과 다르게 BGF리테일의 주가는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슬롯 사이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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