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밀리의서재는 지난 19일 퇴마록 오디오북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진=KT밀리의서재
▲KT밀리의서재는 지난 19일 퇴마록 오디오북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진=KT밀리의서재

KT밀리의서재가 SKT 해킹의 반사수혜를 입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22일 KT밀리의서재의 신규 고객 유입이 예상된다며 이러한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KT밀리의서재는 직전거래일 대비 450원(3.05%) 상승한 1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달부터 밝혀진 국내 통신사 유심 해킹 사태에 따른 가입자 이탈 여파가 경쟁사의 신규 가입자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달 17일까지 누적 약 36만명이 KT, LG유플러스로 교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약 1만명 이상의 가입자가 이탈하면서 경쟁 통신사들의 가입자 수가 느는 반사수혜가 이뤄지고 있다"며 "KT밀리의서재의 동반 수혜를 주목해야 한다. KT밀리의서재 1분기 매출 중 41.3%가 통신사 제휴를 통한 구독권 제공 매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T밀리의서재는 올해부터 확실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구간에 돌입했다"며 "올 1분기엔 매출액 200억원, 영업익 3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는데, 특히 하반기부터는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회사는 다음달부터 웹소설 콘텐츠 제공을 시작하며 9월부터는 웹툰 콘텐츠까지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는 결국 기존 고객의 Lock-in과 함께 신규 고객 유입 속도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올해 KT밀리의서재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882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요 콘텐츠 사업자 중 유일하게 급성장하고 있고, 수익성 개선까지 뚜렷한 만큼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 부여가 타당하다"며 "현재는 매우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 슬롯 사이트 드림]

[키-리포트] 하나 "현대백화점, 하반기 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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